소방청, 추석 연휴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단독ㆍ연립ㆍ다세대주택 화재 피해 집중… “자율 설치 문화 필요”
26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주택용 소방시설 자율 설치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이 안전한 고향집을 만드는 데 직접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10년간(’15~’24년) 발생한 화재 4만597건 중 주택 화재는 7465건으로 18.4%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 같은 기간 전체 화재 사망자 313명 중 주택 화재로 숨진 사람은 142명(45.9%)에 달한다.
특히 단독ㆍ연립ㆍ다세대주택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진화를 돕는 기초 소방시설이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다. 지난 2017년 2월부터 소방시설이 설치된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됐다.
캠페인 기간 소방청은 SK주유소, 편의점(CU, 이마트24, GS25) 등과 협업해 전국 3만6천여 매장에 주택용 소방시설 관련 영상을 선보인다. 또 한국소방안전원은 TVㆍ라디오 방송과 온라인 채널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기차역과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 주요 이동 거점에선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관계 기관ㆍ단체가 귀성객에게 직접 설치를 권장한다.
천창섭 생활안전과장은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며 “안전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소화기와 감지기를 꼭 챙겨 고향에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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