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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소방서, 연결송수관설비 활용력 강화 위한 아파트 실화재 진압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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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20:51]

용산소방서, 연결송수관설비 활용력 강화 위한 아파트 실화재 진압훈련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11/13 [20:51]

 

 

[FPN 정재우 기자] = 용산소방서(서장 권태미)가 지난 4~6일 한남동 재개발지역에서 연결송수관설비 활용력 강화를 위한 아파트 실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노후 아파트 화재에 대비해 소방대의 지휘ㆍ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연결송수관설비 가용능력을 높이고자 시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소방서는 ‘신속대응ㆍ인명피해 Zero’를 목표로 설정했다. 훈련은 지휘팀, 진압대, 구조대가 참여한 가운데 무각본 상황에서 돌발 메시지가 부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119안전센터 3개대가 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소방서는 고층 건물 내 발생 가능한 밀폐ㆍ구획화 화재를 가정하고 실내 가연물 점화부터 진입ㆍ진화ㆍ배연ㆍ구조까지 전 과정을 실전 수준으로 구현했다.

 

 

훈련은 준비 단계와 진입 전 단계, 개인보호장비 점검, 본 훈련, 디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준비 단계에서 소방서는 건물 안전점검과 장비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외부 소방용수 확보를 위해 탱크차를 현장에 배치했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노출을 대비해 오염 제거(DECON)체계 구축을 위한 조연차량을 운용했다. 진단차량으로 난방실 운영, 대원의 체력 유지, 응급 상황 대응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

 

진입 전 단계에서는 브리핑실에서 전 대원을 대상으로 화재 진행 특성과 위험요소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플래시오버 등 급변 현상 발생 가능성, 중성대 형성 과정, 시야 제한 환경에서의 의사소통 체계가 중점적으로 안내됐다. 특히 ‘실전 팀 전술 구현’을 목표로 대원 간 음성 지시보다 훈련요원 명령 절대 준수, 탈출지시 체계 명확화 등 통제ㆍ보고체계가 강조됐다.

 

 

개인보호장비 점검 과정에서 각 대원들은 방화복, 헬멧, 면체, 공기호흡기, 장갑 부착 상태를 교차 검증하고 공기호흡기 잔량ㆍ체결 상태 등 준비태세를 확인했다. 구급부스에서는 대원 활력징후 측정과 이온음료 지급 등 생리적 피로 관리도 병행하며 대원 안전 확보에 집중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실내 화점이 형성됐다. 대원들은 제한된 시야와 고열, 오염 연기 환경 속에서 연결송수관설비를 통한 진압 전술을 단계적으로 수행했다. 화재 성장 단계별 열기ㆍ연기 흐름을 직접 확인하며 구획 공간에서의 화재 에너지 축적과 중성대 변화, 도어컨트롤 방식에 따른 유동 특성을 실습했다. 이는 고층 건물 실내 화재에서 초기 전술 선택이 생존성과 진압 성공에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한 훈련 형태다.

 

1ㆍ2착대는 연결송수관설비 운영과 동시에 수압배연을 실시했다. 대원들은 단방향 유동 경로를 확보해 시야를 개선하고 내부 온도를 저감해 진입 전술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배연 시점 판단, 수류 선택, 배연 방향 설정 등 실전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토론ㆍ검증하며 전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3착대는 실내 인명 검색과 구조 활동을 수행했다. 대원들은 열ㆍ연기ㆍ시야 차단 상황에서의 인명 검색 방식, 생존 가능 공간 탐색, 팀 간 음성ㆍ무전 보고, 구조자 이송 절차를 실제 환경 속에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실제 화재 현장에서의 인명구조 능력과 전술적 대응력, 팀 간 연계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조연차를 활용한 장비 오염 제거(DECON) 절차를 수행해 화재 현장 후 오염물질 관리까지 전 과정 훈련을 완결했다. 각 대원은 훈련 내용을 기반으로 전술적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며 라이트 퍼슨 기반 전술과 팀 전술의 보완점을 도출했다.

 

마지막 과정인 디브리핑에서 권태미 서장은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라는 원칙 아래 현실적ㆍ체계적 반복훈련을 통한 현장 대응력 극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연결송수관설비 활용 능력과 실내 전술 수준을 지속 향상시키는 기관 운영 방향을 제고ㆍ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실화재 전술훈련은 단순 장비 운용을 넘어 서울 도심 고층 건물 환경에서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체감형 소방전술 훈련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반복 훈련과 전술 연구를 통해 더 정교한 실전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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