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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겨울철 기억해야 할 화재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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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북부소방서 침산119안전센터 소방위 박근영 | 기사입력 2026/01/15 [15:38]

[119기고] 겨울철 기억해야 할 화재안전수칙

대구북부소방서 침산119안전센터 소방위 박근영 | 입력 : 2026/01/15 [15:38]

 

▲ 대구북부소방서 침산119안전센터 소방위 박근영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움츠러들지만 화재의 위험은 오히려 기지개를 켜며 우리 곁을 파고든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연간 화재 사망자의 상당수가 겨울철에 집중돼 있다.

 

현장에서 매일 같이 화재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의 입장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겨울철 화재안전수칙’을 안내드리고자 한다.

 

따뜻함 뒤에 숨은 칼날 - 전열기구 안전

 

겨울철 화재를 일으키는 계절용품은 단연 전기장판, 히터와 같은 전열기구다. 장기간 보관해오다 사용하고자 하는 전기제품은 가동 전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먼지가 쌓여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 위에 전기장판을 깔고 사용하는 것은 화약고 위에 불을 지피는 것과 같다. 라텍스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 배출이 잘 안 돼 쉽게 발화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선’을 지키는 멀티탭 관리

 

추운 날씨 탓에 문을 닫고 생활하다 보니 전기 사용량이 급증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고전력 기기를 꽂는 문어발식 사용은 과부하로 인한 화재의 주범이다. 고전력의 전기제품은 반드시 단독으로 연결하시길 바란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의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소방차 길 터주기, ‘5분의 기적’

 

화재 발생 후 5분, 우리는 이를 ‘골든타임’이라 부른다. 골든타임은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 그리고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차가 도착해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따라서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를 내달리는 소방차를 본다면 꼭 양보운전해 주시길 운전자분들께 당부드리고 싶다.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전용 구역 주차 금지와 이면도로 불법 주ㆍ정차 근절 역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필수요소다. 이 공간을 비워두는 건 소방관들이 여러분에게 달려가는 길을 닦아주는 소중한 배려다.

 

올겨울, 소방관의 가장 큰 보람은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 건의 화재 신고도 접수되지 않는 평온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세심한 관심으로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간절히 기원한다.

 

대구북부소방서 침산119안전센터 소방위 박근영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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