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완도 냉동창고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불을 낸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작업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완도경찰서는 업무상실화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불법체류자인 A 씨는 지난 12일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바닥 에폭시 제거 작업을 하던 중 토치램프를 사용해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에폭시를 쉽게 제거하려고 토치를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불꽃이 샌드위치패널 벽면으로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시공업체 대표 B 씨의 지시를 받아 홀로 작업하던 중 불이 나자 직접 신고하지 않고 B 씨에게 먼저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인근에 있던 B 씨는 작업장으로 돌아와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고, 이후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업을 지시한 뒤 현장을 비운 B 씨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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