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명 순직’ 완도 냉동창고 화재 시공업체 대표 구속업무상실화 등 혐의… 페인트 제거 작업 중 화기 사용 지시
[FPN 최누리 기자] =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와 관련해 작업을 지시한 시공업체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업무상실화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시공업체 대표 A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바닥 에폭시 페인트 제거 작업을 하던 직원 B 씨에게 토치를 사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 씨가 수년 전 입국해 불법체류 신분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B 씨에게 작업을 지시한 뒤 현장을 벗어나는 등 작업 전반의 안전관리와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당시 냉동창고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고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는 급격히 확산한 불길에 고립돼 순직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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