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소방서(서장 박두석)는 연가초등학교 교직원 85명을 대상으로 4월 10일, 4월 17일 이틀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연가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응급구조사가 교관으로 직접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인 후 모든 교사들이 직접 심폐소생술 체험하였고, 교사들은 체험 도중 자세 등을 직접 교정 받았다.
이밖에도 기도 내 이물질 삽입 시 응급처치 방법 등 학교 수업현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처치법도 함께 병행해 교육했다.
최근 비만·고지혈증 인구 증가로 심장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심장마비 위험이 핵폭탄처럼 잠재된 응급 심장병 환자도 급속히 늘면서 적절한 응급처치 요령을 몰라 사망하거나 식물인간이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대문소방서 안전교육팀 김정상 팀장은 “사고를 당한 사람 주위에 심폐소생술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 적절한 시기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식물인간이 된 안타까운 사례가 무척 많다”고 전하면서 “학교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및 기도내 이물질 삽입시 응급처치 등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마비의 경우 산소 부족으로 뇌손상이 오기 전 5분 이내에 기초적인 심폐소생술과 전기쇼크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주위에 갑자기 쓰러진 사람 이야기를 듣고는 안되었다고만 생각했지 자신의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교육을 통해 항상 안전의식을 갖추고 응급처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