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종합방재(주), 유리문용 자동개폐장치 KFI인정시설물 환경 맞춘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별화 꾀해
유사 시 비상문을 자동으로 열어 주는 ‘자동개폐장치’ 설치 의무화 정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리 재질의 문에도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 첫 성능인정을 받았다.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선두 기업인 한양종합방재(주)(대표 서현선)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유리문용 ‘비상문 자동개폐장치’에 대한 KFI인정을 획득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철제 방화문용 제품은 여러 업체가 생산하고 있었지만 유리문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개폐장치’는 평상시에는 문을 닫아 놓더라도 화재 등 비상시에는 문을 신속하게 개방시켜 주는 소방안전 시스템 중 하나다. 건축물의 소방안전을 위해서는 비상문의 상시 개방이 필요하지만 방범이나 범죄 등을 우려해 닫아 놓는 경우가 많다. 자동개폐장치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보완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 정부에서는 노인요양시설에 이러한 자동개폐장치를 의무화 했고 최근에는 아파트 옥상 비상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도 발표됐다. 한양종합방재가 개발한 ‘자동개폐장치’는 만에 하나 화재감지 시설이 작동되지 않더라도 외함의 ‘비상 열림 버튼’을 누르면 문을 개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때문에 화재감지시설의 오작동으로 인한 폐쇄 사고 우려가 없다. P형은 물론 R형, GR형 등 다양한 화재수신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시설물 관리자 등 관계인은 카드키나 비밀번호로 쉽게 출입할 수 있다.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시스템에 등록해 출입 시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비상문의 개폐 상태와 외부 파손 여부까지 체크해 주기 때문에 관리 또한 용이하다. 한양종합방재는 지난해 일반 비상문에 설치할 수 있는 ‘SD-7000' 모델의 KFI인정 이후 가장 많은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삼성동 힐스테이트와 대치동 삼성아파트, 요양시설, 학교 등 수백 여 곳의 건물에 적용됐으며 최근 개발된 유리문용 자동개폐장치 ‘HY-7000' 모델을 찾는 곳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양종합방재의 서현선 대표는 “노인요양시설 등 특정시설에서는 유리문이 적용된 곳이 많아 기존 일반 비상문 타입의 제품으로는 탄력적인 적용이 힘들었다”며 “다양한 설치 환경을 고려한 유리문용 자동개폐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물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의 보급으로 설치 현장의 애로를 해소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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