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 세탁기 속에 숨은 10살 난 소녀가 몸이 끼어 한 시간여만에 구조됐다. 18일 호주 인터넷뉴스인 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퀸즈랜드 브리즈번 북부 디셉션 베이에 사는 테일러 헌터양이 지난 17일 저녁 친구들과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숨박꼭질을 하던 중 사고를 겪게됐다. 사건 당시 테일러양은 친구들에게 “구해달라”며 비명을 질렀으나 그 비명을 들은 친구들은 그저 장난이라고만 생각 하고 나중에서야 흐느껴 우는 테일러 양이 세탁기 안에 꼭 끼어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깨닫고는 긴급신고 전화를 걸었다. 카불처와 디셉션베이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절단장비를 동원하여 세탁기를 절단하고 50분간의 작업 끝에 테일러 양을 구출해 내는 데 성공했으며 구출된 테일러양은 tv방송 인터뷰에서 "동생이 세탁기 안에 숨으라고 해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퀸슬랜드주 소방구급대 대변인인 앤드루 버크만은 "그동안 쇼핑센터의 철책 사이에 아이의 머리가 끼거나 콘센트에 어린 아이의 손가락이 끼는 것과 같은 사고도 발생했었지만 누가 세탁기 안에 끼였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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