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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수족구병 관심을 가지고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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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동명 | 기사입력 2016/06/15 [16:53]

[119기고]수족구병 관심을 가지고 주의하자!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동명 | 입력 : 2016/06/15 [16:53]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동명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올해 23주인 5월 29일~6월 4일 32.4명으로 전주(21.5명)보다 50.7% 증가했다.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1주일만에 다시 50%가량 급증했다. 특히 영유아의 감염자 발생이 심해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집단 시설의 보육교사들은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영, 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일반적으로 동일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한다. 수족구병은 전염이 가능한 병이라 성인에게도 발생하는데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넘어가게 된다.


원인으로는 대개 장내 바이러스인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71이 원인이 돼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그 외에도 콕사키 바이러스 A5, A7, A9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미열, 식욕부진, 콧물, 인후통 등이 있으며 그 후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된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게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으며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이 된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영아의 경우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수족구병은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할까?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히고 생활화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 기저귀 교체 전, 후로 철저히 손을 씻는다. ▲ 수족구병은 입이나 호흡기로도 전염이 가능하므로 양치질을 자주해 청결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을 지켜준다.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을 해준다. ▲ 끓인 물과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서 많이 걸리는 질병이니만큼 학교, 학원 그리고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수족구병. 철저히 예방해서 모두들 즐거운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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