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올해 23주인 5월 29일~6월 4일 32.4명으로 전주(21.5명)보다 50.7% 증가했다.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1주일만에 다시 50%가량 급증했다. 특히 영유아의 감염자 발생이 심해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집단 시설의 보육교사들은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영, 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일반적으로 동일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한다. 수족구병은 전염이 가능한 병이라 성인에게도 발생하는데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넘어가게 된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게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으며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이 된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영아의 경우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수족구병은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할까?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동명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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