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서장 김용태)는 말벌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를 맞이해 최근 벌집제거 관련 출동이 증가 추세라며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말벌은 무덥고 습한 7~8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특히 휴가철인 8월과 벌초시기인 9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소방서는 2015년 한해동안 생활안전관련 구조활동 중 337건의 벌집 제거활동을 했다. 그중 대부분이 7~9월에 집중돼 있었다.
벌에 쏘이면 통증을 수반한 가려움증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도 있으나 심한 경우 호흡곤란, 청색증, 실신 등의 증상과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응급치료법은 대부분 얼음찜질을 하면 가라 앉으며 벌침이 육안으로 보일 경우 핀셋 등을 이용하면 독을 짜서 넣은 것과 같으므로 신용카드를 이용해 살살 긁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상태가 중한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소방서 김시현 구조구급담당은 “말벌의 경우 공격성이 강하니 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 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연천 객원기자 run0000@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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