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서장 박경수)는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말벌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야외활동시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때 이른 무더위와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벌 생육 환경이 좋아져 개체 수가 늘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지난해보다 빨라졌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200배에 달하는데다 계속해서 침을 이용해 독을 주입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온상승과 폭염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대피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훈일 객원기자 paramil3@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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