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화약제 국산화 성공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국내최초인정획득
고려화공(회장 조효식)은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를 러시아 최고의 소방방재업체인 에포토스社와의 기술제휴를 통하여 국산화에 성공, 오는 2월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소방설비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고려화공이 개발한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화이어 월”은 30여년 전 러시아 우주과학연구소에서 우주왕복선내 탑재목적으로 개발된 기술로 특정소화물질의 고체연료가 화학적 반응을 통해 연소하면서 발생되는 가스로 화재를 진화하는 제품이다. 기존 할론계 소화약제보다 농도의 조건에서 보다 뛰어난 소화력을 보이며 별도의 추가설비가 요구되지 않고 기존의 소화기가 지닌 고질적인 소화약제의 고착화 등이 없어 유지보수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제품 작동 시 산소농도의 저하가 거의 없어 실제 러시아 우주왕복선에도 설치되었을 만큼 제품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화공의 방재사업본부 최현호 연구소장은 제품의 특성에 대하여 “o.d.p(오존층 파괴지수)와 g.w.p(지구온난화지수)가 제로이고 농도의 조건에서 기존 할론계 보다 3배 이상의 성능을 나타내며,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하여 인체무독성에 대한 시험까지 마쳤다”고 전하면서 “기존 가스계 소화설비처럼 별도의 압력용기, 배관 등의 추가설비에 대한 부담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를 개발하기 위하여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 에포토스社에 기술제휴 및 제품판매 등을 요청했지만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어 오다 지난 2006년 고려화공이 기술제휴를 하여 이번에 본격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해양안전에서 자주국방을 넘어
군수품으로 각종 수류탄, 신호탄약, 축사탄, 축사기, 지뢰, 폭파기재 등을 개발 납품해왔고 민수품으로 로켓낙하산신호 k-31, 신호홍염 k-23, 발연부신호 k-35, 자기발연부신호 k-24, 조연식신호 k-32, 구명줄 발사기 k-19, 구명줄 발사기 k-21, 자기점화등 k-26, 응급의료구 k-18 등을 생산해왔다. 고려화공의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열정은 안전복지사회를 향한 조효식 회장의 평소 기업이념으로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이 매우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특히 고체 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개발을 위해 30여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투자비용을 소모하면서까지 개발할 이유는 없었지만 해양안전과 자주국방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조효식 회장의 강한의지로 투영되면서 본격화 됐다. 러시아 epotos사의 고체 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의 원천기술 양도도 군수방위업체로 32년간 쌓아온 고려화공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우선적으로 인정하고 해양안전에서 자주국방을 넘어 국민 실생활의 안전까지 책임지겠다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고려화공은 대형선망어업을 영위하고 우양수산주식회사와 작년 오양수산 부산공장을 인수한 우양냉장 주식회사를 계열사로 두는 등 사업의 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 fire wall 에어로졸은 칼륨(k)을 화재연쇄반응 고리에 투입시켜 o, h 및 oh와 융합됨으로서 산소 결핍 작용과는 무관하게 화학적인 방법으로 화재를 진압시키는 방식이다. 환경친화적인 이 제품은 100g당 1㎥의 소화능력을 가져 중량대비 최고의 효능으로 330g당 1㎥의 소화능력을 가진 할론 1301보다 3배의 소화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소과정을 통해 자체 힘으로 분사됨으로 압력용기, 배관 등의 추가설비가 필요치 않다. 또한 높은 신뢰성과 주기적인 유지ㆍ보수가 필요 없어 비용절감 효과가 극대화되고 이동이나 설치가 간편해 누구든지 쉽게 취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작동 후 산소농도가 떨어지지 않아 질식사와 같은 인체에 유해한 요소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방재사업본부 최현호 연구소장은 “연소하면서 나오는 연무에 의해 소화능력이 발휘되는 제품으로 잔재물이나 흔적이 전혀 남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하론 소화약제 가스의 경우 방출 후 남는 잔재물이 전도성이 있어 전자제품에 치명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화공의 fire wall은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소방검정공사로부터 국내 최초의 고체 에어로졸 소화장치로 kfi인정을 획득했고 변전소와 같은 장소에 시범설치 운영 중에 있어 고체에어로졸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전망이다.
전기식 작동장치 ![]() 소화대상공간에 열, 연기 또는 불꽃 감지기를 전기식 작동장치와 함께 fire wall을 설치해 화재발생시 열, 연기 또는 불꽃 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해 fire wall을 작동시켜 화재를 진압한다. 화재감지에서 방출까지는 0.5초 내외이다. 열감지식 작동장치 ![]() 소화대상공간에 열감지선과 함께fire wall을 설치해 화재발생시 직접적인 화원 또는 165~180℃의 온도를 감지하면 에어로졸을 방출해 화재를 진압한다. 이융성 작동장치 ![]() 소화대상공간에 이융성 작동장치와 함께 설치되어 화재발생시 직접적인 화원 또는 91℃[72℃, 105℃, 124℃(±3%)]의 온도를 감지하여 에어로졸을 방출시킨다. 화재 감지에서 방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0.5초 내외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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