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한종우 서장과 신상수 청주동부소방서장, 한종욱 증평소방서장을 비롯해 각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조사의 전문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어렸을 적 볼록렌즈에 햇빛 초점을 맞춰 종이에 불이 나게 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리로 일상생활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2011년 5월 29일 금왕읍 기숙사 화재(기숙사 측면 소실)와 6월 15일 충주시 사과 선별장 화재(차량 1대, 90㎡ 전소) 사례와 같이 열집적에 따른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실증적ㆍ과학적인 조사 능력을 배양하고자 재현실험 실시했다.
이번 재현실험은 집속(빛을 모아주는) 발생 시부터 연소 확대 시간과 내부 연소 패턴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조사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외 ▲집속을 초래하는 물품과 태양광선 입사 여부 ▲집속 물품과 착화물과의 위치 관계 ▲일상에서 수렴 현상(돋보기 효과)이 발생 가능한 생활용품을 활용한 발화시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종우 서장은 “이번 재현실험을 통해 화재조사관들의 조사 능력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수렴 화재 원인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을 발굴해 재현실험의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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