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4시 김해시 안동 한일아파트 정문 앞 도로상에서 장사를 하던 푸드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최기두)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버너가 가열돼 차량 내에 있던 휘발유 용기로 불이 옮겨 붙어 발생한 화재로 차량과 주변 인도로까지 불이 번지는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배승자 삼정 여성 의용소방대장은 상가 내 소화기 2대를 들고 신속히 현장으로 가 화재를 진압했다. 이로써 근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

한편 배승자 씨는 평소 시민안전에 관심이 많아 심폐소생술과 생활안전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소방안전 교육을 하는 등 안전 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두 서장은 “대형 화재로 번져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고 화재를 진압해준 배승자 대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의용소방대와 소방관이 함께 노력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우진 객원기자 tjdtjrgks11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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