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차 길터주기 국민참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소방서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오는 20일 제410차 민방위 훈련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를 국민 참여훈련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219개 소방관서가 지역별로 소방차 진입 장애지역과 주요 정체도로 453개소를 선정한 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사이렌을 켠 소방차가 실제로 출동하는 방식으로 국민이 직접 탑승하는 체험도 병행된다.

훈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9일까지 관할 소방관서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민방위 훈련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화재발생 시 건물 내 대피와 행동요령을 익히는 화재 대피훈련도 실시된다.

건물주나 관계인은 화재 상황을 건물 내 사람에게 알리고 대피자는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피난하면 된다. 대피가 끝난 뒤에는 소화기와 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받게 된다.

홍영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이번 훈련은 국민의 참여가 꼭 필요한 만큼 소방차가 지나가면 당황하지 말고 도로 좌측과 우측으로 천천히 양보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는 소방차가 지나갈 때까지 잠시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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