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특집/2011년을 빛낼 소방 ITEM] (주) 산청, 소방·구조 겸용 ‘다기능 헬멧’ 개발수입대체 효과와 국산 소방장비 글로벌화 앞당겨
(주)산청(회장 김종기)은 소방방재청의 국가 r&d사업인 재난안전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소방 및 구조 겸용 헬멧’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그동안 소방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구조헬멧은 개당 80~1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수입제품에 의존해 온 게 사실이다. 이번에 (주)산청에서 개발한 헬멧은 기존 수입제품의 비해 1/3 수준의 가격으로 탁월한 경제성은 물론 높은 안전성까지 갖추고 있다. 머리와 목, 귀를 모두 보호할 수 있는 특수한 구조와 충격흡수력 및 내관통성을 높여 개발된 이 헬멧은 열차단력을 높인 렌즈를 적용할 수 있어 소방 및 구조용 헬멧으로의 혼용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안면보호를 위한 렌즈를 헬멧 내부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외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할 수 있으며 공기호흡기 전문 제조사 답게 안면부는 공기호흡기의 면체에 간섭받지 않도록 설계했다. 턱끈은 귀와 머리 뒷부분에 고정할 수 있도록 고안돼 사용자의 고개 젖힘을 예방했고 헬멧의 머리부위는 측면압착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게 개발됐다. 또 옵션사항으로는 연기투시 렌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거치대와 물받이 체결이 간편하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내열성이 보강된 소방 및 구조 겸용 다기능 구조의 헬멧은 용도에 따라 색상의 다양화가 가능하며 기타 위험성이 존재하는 현장에서도 활용가치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 r&d사업인 재난안전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개발된 헬멧은 과제 평가에서 우수한 제품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뛰어날 것이라는 평가결과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마련한 '소방용 구조헬멧의 kfi인정기준‘에 따른 인증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ce인증 등 글로벌 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해외수출 활성화를 통한 국산 장비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 산청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방공무원의 소방 및 구조활동 시 편의성과 안전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경제적인 가격으로 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개인안전보호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과 인도, 중국 등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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