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소방교 유경상

초여름 6월 벌써부터 한낮 더위가 30도 이상인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 여름보다 더욱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며 코로나19까지 더해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있어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할 거라 예상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2019) 에어컨 등 냉방기 화재는 총 692건으로 그중 71%(493건)가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했다.

위 통계를 보다시피 여름철에 냉방기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됨에 따라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몇 가지 예방수칙을 알아보자.

첫째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냉방기를 사용하려면 먼저 먼지를 깨끗이 닦고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분진)에 의해서도 화재가 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청소하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두 번째 선풍기에 수건이나 옷을 걸어두는 행위는 일체 하지 말아야 한다. 환기가 안 돼 모터 과열로 화재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냉방기 사용 시 콘센트는 개별적으로 연결해야 과열을 방지할 수 있으며 특히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냉방기 중 가정이나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에어컨이며 서두 통계에서 봤듯이 여름철 화재 건 중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빈번이 일어남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실외기실은 항상 통풍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의에 환기가 잘 되게 하고 적치물을 놔둬서는 안 된다.

별도로 여름마다 손쉽게 휴대할 수 있는 미니 선풍기는 휴대성이 강해 여름만 사용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관리가 소홀한 경우가 있는데 매년 폭발사고가 있어 유의해야 하며 여름철에 다시 사용 시 안전점검을 확실히 하여 사용하길 당부한다.

이제는 무더위 속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냉방기기의 안전수칙을 잘 지켜 무더운 여름, 화재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소방교 유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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