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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불 나면 안전하게 대피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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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소방서 영흥119안전센터 소방경 박준희 | 기사입력 2020/09/25 [15:00]

[119기고]불 나면 안전하게 대피가 우선입니다

송도소방서 영흥119안전센터 소방경 박준희 | 입력 : 2020/09/25 [15:00]

▲ 송도소방서 영흥119안전센터 소방경 박준희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50여 일의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출현으로 전국이 침수와 강풍 피해를 입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경제 피해 규모는 약 1조원에 이른다.

 

9월 중순에 접어든 요즘 조석으로는 선선하고 한낮의 햇볕은 따갑다. 지난여름 큰 피해를 준 장마와 태풍이 언제 그랬는지 싶다.

 

가을이 짧아진 탓에 선선한 바람이 서늘한 바람으로 변하고 난방 기구를 찾다 보면 어느새 겨울이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겨울철은 화재 사망사고가 많다. 비주거용 건축물보다 주거용 건축물에서 3배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거주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불 나면 안전하게 대피를 우선하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연성 자재가 많이 쓰이다 보니 불이 나면 유독가스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분출된다. 복잡하고 다양화된 주거시설은 신속한 대피를 어렵게 만든다.

 

특히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를 교육받은 어린이의 경우 화재의 규모와 위험성 판단이 미숙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인도 급박한 화재 현장에서 상황판단이 흐려질 수 있어 우선 자신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피한 다음 119에 신고하고 주위 사람에게 화재사실을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안전하다.

 

우선 내 주변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화재 시 대피를 위한 장애물은 없는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초기 진화보다는 대피 우선을 교육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노약자께는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해 119에 신고한다. 건물 관계인은 신속한 대피를 위해 피난안내도를 알아보기 쉽게 정비하고 대피공간도 수시로 확인하며 유사시 피난에 장애가 없도록 한다.

 

추석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예년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연휴 기간 주거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 수도 있다.

 

소방청이 내놓은 ‘불 나면 대피 먼저’ 슬로건이 우리 모두의 생활상식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자신의 의식을 전환하고 주변에도 알려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를 줄이는 데 동참하자.

 

송도소방서 영흥119안전센터 소방경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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