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날로 퇴색해 가는 인간성 부활을 목적으로 기획된 연극 ‘삼류배우’는 베테랑 무명 연극배우 ‘이영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0년 동안 스포트라이트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채 주로 단역을 맡아온 영진의 평생 꿈은 ‘햄릿’ 역을 맡는 것이다. 비록 무대에서는 단역에 만족해야하지만 매일 밤 가족들을 관객삼아 ‘햄릿’의 연기를 선보이며 영진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 그리던 어느 날, 영진의 오랜 꿈인 햄릿 역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그는 일생일대의 모든 힘을 쏟으며 연극 연습에 열중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햄릿 역은 영진과 젊은 시절 함께 배우생활을 시작했던 유명 탤런트 전상일에게 돌아가고 그의 바쁜 녹화 스케줄로 인해 단 하루만 영진이 햄릿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주인공’, ‘사랑의 방정식’ 등 힘있는 연출로 이름난 김순영 연출가가 연출한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23일까지 종로 시네코아에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7시 30분, 주말 3시, 7시 30분에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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