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본부, 산불 피해 주민에게 감사 편지 받아만우마을 주민 김준기 씨 “수고하신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조인재)는 강원 동해시 만우마을의 한 주민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오전 5시께 수도권119특수구조대(이하 구조대)는 산불 진압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로 출동했다.
당시 큰 불길이 강풍을 타고 만우마을로 내려오고 있어 마을 주민은 법륜사와 인근 솔밭을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었다.
다행히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오후 10시께 큰불을 잡았지만 잇따르는 돌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다음날까지 밤새 진압 활동을 펼쳐 화마로부터 마을을 지켜냈다.
약 2주 후 중앙119구조본부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만우마을 주민 김준기 씨의 손편지였다. 김 씨는 “대원들이 집 주변에 머물며 밤새도록 지켜줘 재발화의 불안한 마음을 잊을 수 있었다”며 “수고하신 대원들의 노고에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장용출, 최다희 대원은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소중한 터전을 지켜내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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