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김진수 한국소방기술인협회장“소방 사회 구성원 모두 한결같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느 해나 시공간의 의미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매년 새해를 맞아 적어도 한 번씩은 반성과 다짐을 새롭게 한다는 점에서 새해의 의미는 각별합니다.
지난 한 해도 경기와 관계없이 일은 바빴고 사고는 연발됐습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와 관계없어야 할 정치의 파도가 주변 환경을 흔드는 일이 똑같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항상 같은 반성과 염원을 반복하게 됩니다.
길었던 코로나19의 암운이 이제 걷히기 시작합니다. 한편 그간 민생 해결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뤄졌던 극약 처방의 부작용이 인플레(inflation)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코로나19와 자리를 바꿔 이 겨울 한파가 더욱 매섭습니다.
그러나 겨울은 바로 저기 보이는 봄의 전 단계인 만큼 봄을 맞을 준비 또한 우리의 본능입니다. 늘 되풀이하는 상투적 준비를 해선 안 됩니다. 이 문턱을 넘으면 바로 눈앞에 펼쳐질 선진사회의 새로운 환경을 선도할 준비를 이 농한기에 착실히 해나가야 할 겁니다.
사회의 경기와 관계없이 소방의 수요는 항상 성장합니다. 다만 세부 분야 간 비율이 조금씩 달라질 뿐입니다. 이 같은 소방의 특성은 종사자에겐 다행일 수도 있지만 그 제곱에 비례하는 고된 책무가 따릅니다.
항상 그 책무에 걸맞게 각자의 자리에서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우리 소방 사회 내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선진화에 발맞춘 기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사회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책임 의식으로 집단 이해관계를 초월해야 합니다.
한국소방기술인협회는 우리 사회의 모든 소방기술인을 대표해 이 모든 일에 앞장서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절감하며 새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소방기술인 모두가 이 사회 안전의 바탕에서 물과 공기처럼 보이진 않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소홀하지 않도록 함께 힘쓰겠습니다. 여러분! 새봄을 맞을 준비를 해나갑시다.
소방기술인 여러분 모두 새해에 건승하시길 바라며 소방 사회 구성원 모두 한결같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진수 한국소방기술인협회장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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