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해공영, 비차열 1시간 확보 유리 방화문 ‘보로 FR 도어’방화문 품질인정 획득, 모서리 특수 가공 처리로 찢어짐 방지[FPN 최누리 기자] = 특수 가공법 적용으로 비차열 60분 성능을 확보한 유리 방화문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주)동해공영(대표 이상백)이 개발한 ‘보로 FR 도어’는 가로 1200㎜ㆍ세로 2300㎜, 고정창 주변은 500㎜까지 확대 설치가 가능한 유리 방화문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건축자재등 품질인정을 획득한 ‘보로 FR 도어’에는 800℃ 이상 특수열처리된 붕규산 내화유리(8T)가 사용된다. 가열 압착식 가공방식으로 제작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 유리 대비 열팽창지수가 낮고 단열성과 화재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준다.
특히 문틀 상하좌우 4면에 유리 삽입 홈이 있어 흔들림을 잡아주고 단열 성능을 갖춘 실리콘으로 유리판을 고정시켜 깨짐 등의 위험도 최소화했다는 게 동해공영 설명이다.
‘보로 FR 도어’의 문짝 틀 소재는 스테인리스가 사용된다. 동해공영에 따르면 문짝 틀 제작 과정에는 특수 가공법이 적용되는데 모서리의 스테인리스판을 흠집(컷) 없이 브이(V) 모양으로 만들어 열팽창 발생에도 찢어지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또 열을 받으면 팽창하는 발포 고무를 문틀과 문짝 사이에 시공해 화재 시 유독가스와 화염이 내부로 침투하지 않도로 막아준다. 화재 시 방화문이 받는 풍압 저항력을 높이고 열과 압력 등으로 인해 문이 뒤틀리지 않도록 프레임에 삽입 후 용접하는 ‘방화핀’도 적용했다.
동해공영 관계자는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프레임과 유리창 세트의 경우 창 세트 홈에 유리를 삽입하지 않거나 일부만 적용한 뒤 내화ㆍ단열 성능을 지닌 실리콘으로 고정해 유리 이탈 등의 문제에 취약하지만 ‘보로 FR 도어’는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며 “상하좌우 4면 삽입구조로 실리콘 산화 등에도 유리 이탈을 막는 견고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로 FR 도어’는 피난계단과 헬리포트, 대피공간, 피난용승강기 기계실 출입구 등 다양한 현장에 설치할 수 있다”며 “최신 절곡기 설비와 기술을 도입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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