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었던 대지가 녹고 어느덧 봄이라는 계절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해 산불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몰래 버린 담배꽁초, 농촌 지역 소각행위 등 작은 부주의로 전국의 산림이 불타고 있다. 실제로 2022년도 산불을 보면 담배꽁초와 소각행위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이다.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환경을 우리 손으로 망가뜨리는 실정이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화재 중 부주의가 약 50%, 전기적 요인이 25% 등으로 분석된다.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발생하는 화재가 많은 건 ‘나는 괜찮아’라는 자기주의 생각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부주의 화재는 조금만 부지런하고 안전의식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음식물 화재부터 산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작게는 안전조치에서 크게는 인명피해까지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는 피해를 남긴다.
가끔 불법 소각 등의 현장을 나가보면 수십 년을 해오던 일이라며 괜찮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인지한 경우도 많은데 귀찮다거나 수십 년을 관습처럼 해왔다는 이유로 악습이 돼 지금까지 전해지는 거다.
잠깐의 편함과 순간의 부주의가 누군가에겐 평생의 아픔이, 누군가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고 한번 더 생각한다면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소방교 정기준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