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기술사회, 내진기술검증으로 신뢰 확보의 장 마련오흥규 위원장 “수입에 의존했던 앵커볼트 시장에서 국내 기술 진입 기틀 마련”
지진 시 소방시설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30일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됐다.
한국소방기술사회(이하 기술사회)에 따르면 이후 내진기술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지만 사용기술에 대한 설계 적정성과 기술검증은 국내에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 기술사회는 지난해 ‘2022 소방시설 내진설계 기준 해설서 1.0(소방청), 집필위원인 오흥규, 김길중 소방기술사를 주축으로 내진기술검증위원회를 조직했다.
내진기술검증위원회는 지난 2년간 여러 내진기술 등을 검증했다. 그 결과 흔들림 방지 버팀대 전문 기업인 (주)메이크순의 ‘흔들림 방지 버팀대 및 선 설치 앵커볼트에 의한 배관 지지기술’을 신뢰성을 갖춘 기술로 검증을 완료했다.
오흥규 내진기술검증위원장은 “메이크순의 흔들림 방지 버팀대는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된 제품”이라며 “드릴 작업에 의한 철근 부딪침과 전기배관 파손을 없앨 수 있고 근입(묻힘) 깊이 확보 등의 장점이 있어 수입에 의존했던 앵커볼트 시장에서 국내 기술 진입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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