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서장 나윤환)는 지난 9일 10시 2층 소회의실에서 현장에 출동했던 관련 소방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7월 31일 4시 30분께 발생한 옥곡면 신금산단 페로티타늄 제조공장 사고에 대한 화재방어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부상자 2명과 공장동 지붕, 전기용해로 1기 파손 및 사무실동 외벽일부를 훼손한 폭발사고는 쇳물을 녹이는 용해로에서 튀기는 쇳물을 막기 위해 부착된 코일속의 물이 새어나오면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출동대는 서장 지휘 하에 현장도착 즉시 화염 초동진압과 구조대와 연계하여 4차례 인명검색을 실시했고 전기로(용해로)에 건조사 살포로 열기를 제압하여 2차사고를 방지했다. 더불어 광양소방서 상황실에서는 부상자 병원이송조치 상황파악을 관리했으며 화재조사관은 현장에 널러진 샌드위치판넬 제거로 폭발지점 확인했다. 초동조치 이후 필요 소방력만 배치하고 전선케이블 차단으로 연소우려 저지 및 현장활동 수습에 주력했다. 화재방어검토회의 도출결과 잘한점으로는 ▲ 현장 긴급구조상황실 신속설치 – 현장지휘 및 언론통제 등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문가 통보 및 현장방문 원인추정 ▲ 불필요한 소방력 철수조치 ▲ 건조사 살포 및 케이블 차단 조치 ▲ 잔여 소방력에 대한 최종임무 부여 등을 꼽았고, 다소 미흡한 점으로는 ▲ 건축물 구조상 화재에 취약한 패널구조와 내장 스티로폼으로인한 급격한 연소확대 ▲ 전기용해로에 관한 위치, 구조, 설비에 관한 정보의 부재 ▲ 소방활동 구역 내 차량 및 인원통제 미흡 및 2차 폭발사고에 대한 차량부서 위치 등 안전조치 부적절 ▲ 화재발생 공장 대응 정보제공 및 출동대 정보 전달체계 부적절 등을 꼽았다. 그리고 향후 대책으로 ▲ 공장 관계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강화 ▲ 패널구조 건축물에 대한 도상훈련 및 화재진압 훈련 지속실시 ▲ 2차 폭발에 대비한 적절한 안전거리를 고려한 소방력 배치 ▲ 현장 지휘관의 후발대 차량 대기 부서의 효율적 운영방안 강구 ▲ 상황실 근무자 출동대 대응정보 제공 및 유관기관 동원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이번 화재방어 검토회의로 현장 활동 및 진압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 대안책 발표 및 화재 현장 활동과 관련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향후 철저한 화재진압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윤환 서장은 "화재방어검토회의 개최를 통해 화재진압 활동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직원간 토론과 평가를 통해 향후 유사 화재 발생 시 보다 효과적인 화재진압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석인 객원기자 seokink@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석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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