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건축소방방재산업전] “스프링클러 미작동 줄인다”… 파이어버스터, 유압감지배관 ‘제트버스터’
[FPN 김태윤 기자] = 기초 소방설비 솔루션 전문 기업 파이어버스터(대표 김승연)는 신개념 스프링클러 유압감지배관 ‘제트버스터’를 선보여 국내ㆍ외 참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제트버스터’는 스프링클러 미작동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키핑 현상을 원천 차단한 제품이다. 주 스프링클러 작동 시 자동으로 종속된 모든 개방형 스프링클러가 소화용수를 분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키핑 현상은 먼저 개방된 스프링클러 헤드에서 방사된 물방울이 인접 헤드를 적시거나 주변 공기를 식혀 감열부가 개방되지 않는 현상이다. 파이어버스터에 따르면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는 비율은 60%에 달하며 이 중 79%는 스키핑 현상이 원인이다.
평상시 제품 내부 피스톤 밸브는 소화용수 등의 압력에 의해 종속된 스프링클러 헤드의 배관을 막은 채로 유지된다. 화재 열로 상단 폐쇄형 헤드가 소화용수를 분사하면 압력 균형이 깨지면서 피스톤 밸브가 밀려 올라가고 자연스레 종속 배관의 봉쇄가 풀리는 구조다.
종속 배관은 봉쇄로 인해 내부에 소화용수가 차지 않는 건 물론 개방형 헤드를 통해 대기압을 유지하고 있어 동파 우려가 없다. 이 덕에 드라이 펜던트나 차폐판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천장 공간 추가 확보가 가능하고 비교적 저렴한 자재 사용으로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모든 방향으로 배관을 설치할 수 있어 파손이 우려되거나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다. 살수 사각지대도 최소화할 수 있어 화재 초기 진압력을 크게 높여준다.
파이어버스터 관계자는 “‘제트버스터’는 국내ㆍ외 다수의 특허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NET)ㆍ재난안전제품 인증과 소방청 소방신제품 인정 획득으로 검증된 차세대 솔루션이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도 관련 기술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국민 안전의 혁신을 위해 제도가 기술의 발전과 보폭을 맞춰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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