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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설비와 타 설비와의 연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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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정보통신기술사(세광티이씨 전무, 둔촌재건축 정보 | 기사입력 2024/10/25 [09:29]

[발언대]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설비와 타 설비와의 연동 확대

이상일 정보통신기술사(세광티이씨 전무, 둔촌재건축 정보 | 입력 : 2024/10/25 [09:29]

▲ 이상일 정보통신기술사(세광티이씨 전무, 둔촌재건축 정보통신감리단장)

 

지난 8월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폭발 모습을 영상으로 본 국민이 ‘전기차 포비아’에 빠졌다. 

 

‘전기차 포비아’의 본질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다. 그런데 아직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한 효과적인 진화방법은 없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이 높다. 그리고 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를 세워두곤 한다. 따라서 지하층에 ‘시한폭탄’을 안고 산다고 느끼는 국민이 많다.

 

공동주택에 주차된 전기차는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기존 방화설비는 보강돼야 한다.

 

아파트 화재 시 기존 화재 대책으로는 화재수신기 중심의 소방 활동과 방재실 서버간의 SI 연동 시나리오에 따른 소방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온식과 차동식, 연기식 등 다양한 화재감지기에서 센싱된 발화 정보가 화재수신기에서 확인되면 화재경보 발령, 스프링클러 작동, 제연설비ㆍ방화셔터 동작 등이 이뤄진다.

 

아파트 단지 방재실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나 전기, 공조 등 주요 설비들의 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다 장애 등이 발생하면 대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소방서뿐 아니라 재난 상황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방재실의 다양한 서버들은 단독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SI(System Integration)기술로 상호 연동하도록 구성된다. 이 서버들은 TCP/IP방식으로 홈네트워크에 의해 구내의 다른 서버들과 연결, SI 연동 시나리오에 따라 상호 연동토록 돼 있다.

 

SI 연동시나리오로는 화재 시, 침입 시, 전력 피크치(한전계약분) 초과 시, 세대 알람(가스, 침입, 화재) 등 네 가지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화재 시 SI 연동 시나리오는 방재실 화재 수신기 서버에 의해 트리거된다.

 

화재 시 작동하는 SI 연동 시나리오는 방재실 화재수신기 서버에 의해 시작된다. 화재 수신기 서버엔 다양한 화재감지기가 연결돼 있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화재감지기에서 발화가 검출되면 화재수신기 서버와 출입통제 서버가 연동, 공동 현관을 개방해 진화와 대피에 유리하도록 조치한다.

 

또 CCTV서버(NVR)와 연동해 화재발생지역을 담당하는 CCTV카메라의 영상을 방재실 대형 메인 모니터에 팝업 표출토록 현장 소방지휘관이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조치한다. 그리고 비상등을 점등해 화재 시 상전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진화와 대피에 도움이 되게 한다.

 

또 엘리베이터 서버와 연동해 화재에 영향을 받는 입주자용 엘리베이터를 ‘화재 운전모드’로 설정, 지상 1층으로 강제 이동 후 정차시켜 엘리베이터로 인한 인명 피해를 방지한다. 공조설비 제어 서버와 연동해 흡기를 차단, 산소 공급으로 불길이 확산하는 걸 방지하고 배기는 가동해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 등 유해물질이 외부로 신속하게 배출되게 조치한다.

 

전기차 화재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앞으로 아파트 단지의 화재 SI 연동 시나리오엔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부분까지 포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화재감지기 이외에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검출하기 위한 열화상CCTV 카메라, 전기차 화재 전용 AI CCTV 카메라 등이 추가되고 전기차 전용 충전용 전기를 차단하는 기능 등이 필요하다.

 

안전한 아파트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AI 전기차 화재 솔루션까지 포함하는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SI 연동 시나리오를 개발해 신속하게 도입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이상일 정보통신기술사(세광티이씨 전무, 둔촌재건축 정보통신감리단장)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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