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따뜻한 겨울나기,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바로 쓰기
따뜻한 난방용품은 매서운 겨울에 우리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특히 전기매트와 같은 전기 난방용품은 차가운 날씨를 견디기에 유용해 많은 분이 애용한다. 하지만 매년 겨울철에는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는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사용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보고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겨울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기매트는 장시간 사용으로 과열되거나 손상되면 화재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매트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첫째, 정기적인 점검이다. 전기매트의 전선이나 콘센트에 손상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불안정한 전선이나 찢어진 부분은 즉시 교체해야 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사용을 멈춰야 한다.
둘째, 전원 끄기 습관화다. 수면하거나 외출하기 전에는 항상 전원을 차단한다. 가급적 코드를 뽑아두길 권한다.
셋째, 과열 방지 기능 활용이다. 너무 높은 온도로 설정하지 않도록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전기를 차단하는 과열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넷째, 주변 환경 점검이다. 전기매트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불에 잘 타는 물건이나 가구를 두지 않도록 한다. 전기매트가 과열되면 인근의 물건이 타기 쉬우므로 침대나 소파 위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화재가 발생했다면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아래와 같은 대처 방법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시길 권한다.
첫째, 전원의 차단이다. 이는 사실 모든 전자제품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이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둘째, 소화기 사용이다. 화재가 초기 단계, 즉 규모가 작다면 소화기로 진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평소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사용법을 숙지해 초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화재가 커졌다면 119에 신고하고 대피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셋째, 대피 계획 수립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대피 방법을 가족들과 미리 상의하고 자체 대피 훈련을 하는 게 필요하다. 대피 경로와 대피 장소를 미리 정해두면 실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겨울철 난방용품은 우리에게 따뜻함을 선사하지만 사용 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법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실천을 하나하나 지켜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천중부소방서 송현119안전센터 소방사 공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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