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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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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위 김태원 | 기사입력 2018/12/04 [14:00]

[119기고]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 홍보

경남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위 김태원 | 입력 : 2018/12/04 [14:00]

▲경남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위 김태원

12월 초순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철이 왔다. 이 시즌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분주해지는 계절이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증가한다. 특히 각 가정에서 본격적으로 전기매트, 온풍기 등 난방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맘때쯤 되면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을 위해 난로ㆍ전열기구 등의 사용도 급증하고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가장 친숙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가정에서 실제로 매우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는 우리가 많은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며 화기취급ㆍ각종 활동들이 주택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취침시간에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아무 대응방법이 없다는 것이 주택에서 사망자의 발생이 높은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 설치 이후 주택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면 2012~2017년 주택 화재 발생률은 18.2%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50.1%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2월 4일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 설치율이 높으면 화재 저감 효과가 있는데 이는 외국 사례를 통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일찍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시행해 설치율을 끌어 올렸고 그 결과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미국은 2010년 96% 설치율로 32년간 56% 화재 사망자 저감, 영국은 2011년 88% 설치율로 22년간 54% 화재 사망자 저감, 일본은 2014년 80% 설치율로 6년간 12.4% 화재 사망자 저감효과를 봤다.

 

최근 소화기와 주택 화재 경보기를 가정에 설치함으로써 초기 진화와 신속한 대피로 화재 피해를 경감한 사례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은 나와 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보호받는 공간이다. 이 공간을 무서운 화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기초소방시설 설치인 것이다.

 

화재 시 소방서에서 출동해 골든타임을 지킨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나 접근성과 편리성이 좋은 소중한 주택용 소방차인 소화기를 각 가정에 비치하는 건 가장  빠른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화재는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이제는 필수이다. 나와 소중한 우리가족의 안전을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는 마음으로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하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경남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위 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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