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는 이달부터 ‘노후 아파트 화재안전대책’을 연중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반복적인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소방시설 미비 등으로 피해 확대가 우려되는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입주민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피난ㆍ대피체계 확립을 통해 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총 3244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 대비 12%를 차지한다. 인명피해로는 35명이 사망하고 32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아파트의 화재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마포구 관내 전체 아파트 중 노후 아파트의 비율은 54%에 해당한다. 이들 아파트는 준공 20년 이상 경과해 과거의 완화된 소방기준이 적용돼 스프링클러 미설치, 소방시설 노후화 등으로 화재 대응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소방서는 노후 아파트 111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 ▲아파트 화재안전 교육 강화 ▲입주민 대상 화재안전수칙 집중 홍보 ▲화재안전취약자 세대 자동소화장치 지원 등의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상철 예방과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후 아파트에 대한 화재안전을 개선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시민이 안심하는 아파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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