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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변화하는 응급구조 환경에 이바지할 전문가 양성하겠다”

이양선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
1ㆍ2급 응급구조사 과정 함께 운영… ‘재난안전응급구조연구소’도 개설
전문 응급처치 교육 외 인명구조요원ㆍ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교육 병행
전국 응급구조학과 중 유일하게 체력단련 수업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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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13:50]

[릴레이 인터뷰] “변화하는 응급구조 환경에 이바지할 전문가 양성하겠다”

이양선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
1ㆍ2급 응급구조사 과정 함께 운영… ‘재난안전응급구조연구소’도 개설
전문 응급처치 교육 외 인명구조요원ㆍ수상구조사 자격 취득 교육 병행
전국 응급구조학과 중 유일하게 체력단련 수업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5/07/10 [13:50]

▲ 이양선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 소방방재신문

 

[FPN 유은영 기자] = 응급의료는 사고나 재난, 질병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대학의 응급구조학과는 응급처치에 관한 과학적 의료 지식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교육하면서 응급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대학 25곳에 응급구조학과가 신설됐다. 지난 2020년 감사원 지적에 따라 입학 정원 제한 등이 풀리면서다. 현재 전국에는 총 60여 곳의 대학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운영 중이다.

 

고령화, 1인 가구 등에 따라 응급의료의 수요가 급증할 거란 전망이 쏟아지면서 응급구조사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에 <FPN/소방방재신문>은 전국 대학 응급구조학과를 조명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 주자는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과의 이양선 교수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과 학과장이자 응급구조교육센터장인 이양선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1ㆍ2급 응급구조사 양성과정을 함께 운영하며 응급의료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간호사로 대학병원 응급실 근무 경력이 있고 임상 현장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응급상황과 마주해 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보건의료인력 교육에 매진 중이다.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2024년 신설된 학과로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퍼스 정보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1급 응급구조사 출신 소방 구급대원, 응급실 간호사, 수상ㆍ체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 실무 중심 교수진이 실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응급구조학과를 개설한 배경이 궁금하다.

응급구조과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할 전문 응급의료 인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국가적 재난사태나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1급 응급구조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 응급구조과 실습실  

 

타 대학 응급구조학과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생명 존중의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현장에 강한 전문 응급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더불어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실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중이다.

 

BLS와 ACLS, KALS, PHTLS, TCCC 등 다양한 전문 응급처치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인명구조요원과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을 위한 실기 중심 교육과정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60여 개 응급구조(학)과 가운데 유일하게 매 학기 체력단련 수업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기초체력 향상은 물론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을 대비한 전문 체력단련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해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응급구조사로서의 기본 소양을 함께 갖추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입학 초기부터 다양한 산업체 인사특강과 산업체 견학, 학생들이 자기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군 부사관ㆍ119구급대원ㆍ소방공무원ㆍ해양경찰 등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실제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판단력과 신속한 대응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응급의료는 기술 전달을 넘어 위급한 순간에 생명을 살리는 책임감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학생들이 실무에 강한 응급구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설계ㆍ운영하고 있다.

 

훌륭한 응급구조사는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전문적 태도를 겸비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응급의료 기술뿐 아니라 인성과 소명의식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도하고 있다.

 

향후 목표나 계획이 궁금하다.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2024년 신설됐는데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본다. 체계적인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최첨단 실습 인프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2027년에는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을 신설해 전문적인 실무능력은 물론 학문적 성장을 아우르는 고급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해 5월 개소한 응급구조과 산하 ‘재난안전응급구조연구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연구소는 재난 안전ㆍ응급구조 분야의 연구뿐 아니라 교육과정 개발, 현장 기반 실무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실천적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산실이 될 거로 기대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응급구조 환경 속에서 실질적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진정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자리매김하겠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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