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 ‘제21회 전남 화재조사 학술대회’ 대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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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정재우 기자] = 광양소방서(서장 김옥연)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21회 전남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최용철)가 주최하는 전남 화재조사 학술대회는 화재 현장 감식과 원인 규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1차 논문 심사를 통과한 전남 각 소방서가 참여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광양소방서는 ‘폐 내화물 Recycling, 배터리 열폭주 연소 확대 차단 가능성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제철소 용광로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내화물의 재활용 방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열폭주 현상 확산을 차단하고 센서를 활용해 최초 발화 지점을 규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결과 내실있는 연구와 논리적 실증 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발표자로 나선 심후정 소방관은 화재조사 분야 3년 차 대원이다. 지난 2023년 ‘VCTF Cable의 과전류에 의한 아산화동 증식 메커니즘 연구’로 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최우수상은 여수소방서, 우수상은 장성소방서, 장려상은 보성소방서와 완도소방서에 돌아갔다.
이번 성과는 화재 조사관의 과학적 분석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두껍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최용철 본부장은 시상식에서 “소방은 화재ㆍ구조ㆍ구급뿐 아니라 화재 조사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 화재 조사의 전문성이야말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역량”이라며 “내년부터는 화재조사팀을 신설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화재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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