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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소방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안전수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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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18 [13:00]

함양소방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안전수칙 강조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8/18 [13:00]

 

[FPN 정재우 기자] = 함양소방서(서장 박해성)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배터리 발화로 두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 이어폰,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충전 중 과열이나 충격, 손상, 제품 결함 등으로 폭발 또는 화재 위험이 따른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2020년 98건에서 2024년 117건으로 4년 만에 20% 증가했다. 전체 678건 가운데 약 70%인 485건이 전동킥보드에서 발생했으며 전기자전거가 111건, 전기오토바이는 31건으로 집계돼 개인형 이동장치에서의 사고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 함양소방서 제공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1천℃ 이상으로 치솟아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려워 철저한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 소방서는 ▲KC 인증 등 안전 인증 제품 사용 ▲사용설명서 준수 및 정품 충전기 활용 ▲손상되거나 부풀어 오른 배터리 사용 중지 ▲침대ㆍ소파 등 가연성 물질 위나 현관ㆍ비상구 등 대피 동선에서의 충전 금지 ▲충전 완료 후 전원 차단 및 장시간 충전 자제 ▲직사광선ㆍ고온ㆍ습기가 많은 장소 보관 금지 등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고용량 배터리는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야 한다. 만약 배터리에서 연기나 불꽃이 발생하거나 제품이 팽창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박해성 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해 대형 인명ㆍ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민들께서 평소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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