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은평소방서(서장 김장군)는 지난 16일 응암동 소재 다가구주택 계량기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속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해당 주택 1층 전력 계량기함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주택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계량기함 내부 전선 일부가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서는 계량기함 내부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력 계량기함은 노후화되거나 습기ㆍ누수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전기적 화재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택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한다면 이번 사례처럼 초기 화재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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