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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신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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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8/26 [12:57]

[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신예지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8/26 [12:57]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3년 공채로 인천소방에 임용돼 현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예지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신예지 인천 서부소방서 소방사

 

“끝까지 버틴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 공채로 인천소방에 최종 합격해 현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신예지입니다. 홍보 업무 담당자로서 시민께 소방 소식을 알리고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학생 때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특히 강원도 산불 당시 전국 각지의 소방차가 한마음으로 투입되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동시에 삶의 보람도 찾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 확신이 생겨 소방공무원에 도전했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3년 정도 준비했고 마지막 해엔 학원에서 실강을 들었습니다.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세요.

<소방학개론>

범위가 넓어 기본 강의를 중심으로 틀을 잡고 문제 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웠습니다. 어떤 문제든 기본 개념을 토대로 접근하려 했고 어려운 문제는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방관계법규>

특정 부분만 공부하지 않고 전 범위를 꾸준히 회독했습니다. 이후 여러 강사의 문제집을 풀며 내용을 단권화했습니다. 또 과목 특성상 휘발성이 크다고 느껴 두문자 암기와 반복 회독을 병행했습니다.

 

<행정법총론>

기본 개념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어려운 단어들로 구성돼 있어 예습보다는 복습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여러 가지 판례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풀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며 학습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학원을 주 2회씩 다니며 준비했고 필기시험이 끝난 후엔 주 6회로 늘렸습니다. 

 

종목별로 말씀드리면 윗몸일으키기와 좌전굴, 왕복오래달리기는 매일 해야 느는 종목인 만큼 꾸준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악력과 배근력, 제자리멀리뛰기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제자리멀리뛰기는 영상을 촬영해 자신이 어떻게 뛰는지 계속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이 뛰는 방식과 비교하며 발전시키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6.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주말을 쉬는 날로 정하고 평일과 확실하게 구분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주말이라는 보상이 있었기에 수험 생활이라는 긴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스트레스가 클 땐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서점에 가서 책 구경을 했습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주 3회 학원에 다니며 면접 실력을 쌓았습니다. 공무원과 관련한 기본 지식과 자기소개, 인성면접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발표면접에 대비해선 대형 화재들을 최신순으로 정리ㆍ공부하는 데 시간을 쏟았습니다. 각 화재 전ㆍ후로 바뀐 점들을 챙기다 보니 소방의 변천사를 알 수 있었고 면접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면접장에 들어가 인사를 드리고 앉자마자 한 면접관님께서 아침 식사를 했는지 물어봐 주셨습니다. 이 같은 따뜻한 말 한마디 덕분에 조금은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이후 편한 삼촌과 대화하면 된다고 계속 마인드컨트롤을 해서인지 50분간의 면접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스트레스 해소법에 관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과 화를 낸 경험 등 부정적인 질문을 연달아 받았기에 내심 당황했지만 제 자신을 솔직담백하게 말씀드리려 노력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런 태도가 면접관님들께 좋은 인상을 남겼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합격의 성패를 결정짓는 최종 관문인 만큼 긴장이 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준비한 내용을 진솔하게 표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무엇보다도 ‘합격에 대한 불확실함’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 나서야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수험 기간 같은 목표를 가진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알게 된 점은 합격하는 분들껜 그만한 이유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깨닫게 되자 간절함이 더 커졌고 제 자신에게 엄격해졌습니다. 좋은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소방공무원이라는 목표에 쏟으며 마지막 수험 생활을 묵묵히 버텨냈습니다.

 

10.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선ㆍ후배, 동료에 대한 존중과 존경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학교 교육을 받을 때부터 임용된 지금까지 절실히 느끼는 건 소방 업무는 혼자가 아니라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팀워크와 소통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존경심이 자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시민께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합격이라는 값진 보상은 수험 생활이라는 힘든 경험을 대가로 지불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끝까지 버틴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꿈을 위해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12.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먼저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 온 열정을 이제는 시민께 아낌없이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 미래의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tyry9798@fpn119.co.kr

정리 :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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