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괴산소방서(서장 임병수)는 이달부터 약 1년간 본서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의 현대미술작품 총 14점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나눔미술은행’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미술 나눔 프로그램이다. 문화 소외지역ㆍ취약계층 관련 기관 등에 미술작품을 무상 대여하고 작품 제안부터 설치까지 전문가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나눔미술은행’ 프로그램에 선정된 데 따라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험, 소방공무원 심리 안정을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회화와 사진 등으로 구성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이 본서 2층 복도와 3층 식당에 전시된다.

소방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고품격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심리적 안정과 회복력을 높이고 소방서 방문객들에게도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수 서장은 “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등 심리적 어려움에 자주 노출된다”며 “이번 전시가 소방공무원의 심리 치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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