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계양소방서(서장 송태철)는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와 가정 내 배터리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678건 발생했다. 그중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485, 전기자전거 배터리 111,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31건으로 PM에 쓰이는 배터리 화재 비중이 92%로 확인됐다.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에서는 전동오토바이 배터리의 ‘열폭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 2, 중상 1, 경상 15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가재도구와 건물 외벽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다. 7월 1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동오토바이 배터리를 실내에서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PM 보급 확산에 따른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가정 내 배터리 화재 예방법으로 ▲KC인증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 사용 ▲충전 전 이상 여부 확인 ▲자리 이탈 또는 수면 상태에서의 충전 금지 ▲충전 완료 후 배터리와 충전기를 즉시 분리 ▲화재 시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고 즉시 119 신고 ▲낙하 또는 충격, 냄새ㆍ소리ㆍ누액ㆍ팽창 등 이상 징후가 있는 배터리 사용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송태철 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대부분 사용자의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수칙을 생활화한다면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충전 습관만 바꿔도 안전은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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