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도내 벌쏘임 사고는 총 2444건 발생했으며 이 중 8~9월에만 1325건(54.2%)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벌집 제거 출동은 총 5만3804건이었으며 8~9월에는 절반 가량인 2만9962건이었다.
소방서는 다가오는 추석 벌초 활동으로 벌 쏘임 사고와 벌집 제거 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 예방ㆍ대처법을 홍보하고 있다.
벌 쏘임 사고 예방법으로는 ▲벌집 발견 시 절대 접근하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 ▲향수, 스프레이, 강한 향 화장품 사용 자제 ▲탄산ㆍ당분 함유 음료 섭취 지양 ▲밝은 색 계열의 긴 소매ㆍ긴 바지와 모자ㆍ장갑 착용 ▲벌집 근처에서는 침착하게 자세 낮추고 조용히 이동 등이 있다.
벌에 쏘였다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신용카드 등 납작한 물건을 이용해 벌침 제거 ▲상처 부위는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 ▲알레르기 반응(호흡곤란, 두드러기,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119 신고 및 응급처치 등 조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추석 벌초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한 만큼 벌집 접근을 삼가고 행동요령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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