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주물류, 밧데리, 심지어 가스계소화약제 까지 수입
수출은 인명구조장비 및 가스기기 분야에 국한돼... 소방산업 분야에도 중국제품이 범람하고 있다. 소방호스, 밧데리, 하론을 비롯한 가 스계소화약제는 물론 특히 소방제품 중 주물류로 만들어지는 각종 소화기구의 70%이 상이 중국으로부터 생산되어 국내시장에 뿌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그렇 지 않아도 위축된 국내시장 환경과 수출보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소방업계 에 적신호가 켜졌다. 본지 상해지사에서 1년여에 걸쳐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 고 있는 제품은 수년전부터 각종 소화장비를 생산하는 기본 틀인 주물류가 주종을 이 루다가,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출이 되어 중국에서 판 매되고 있는 한국제품은 인명구조와 관련된 몇몇 장비와 가스기기 분야에 국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 상해에서 소방관련 제품을 국내로 중계하고 있는 한국인 a씨는 “중국에서 생산되어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소방제품이 하루가 다르 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며 “최근에는 한국의 많은 소방관계자들이 중국을 방문할 뿐만 아니라, 수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종류도 다양화되어 가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중국진출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야 합니다”며 “중소기 업의 입장에서 볼 때 독자적인 투자는 큰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능하 다면 여러업체가 협력하여 공동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합니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중국 상해소방검정중심의 한 관계자는 “분명히 중국의 소방시장은 거대합니다. 2008 년 북경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2010년 상해에서 열리는 세계엑스포를 앞두고 중국진출 을 위해 검정을 신청하는 한국 소방업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까지 검정을 받은 한국 업체의 숫자만 하더라도 상해에만 10개 업체에 달합니 다”며, “하지만 중국의 소방시장 진입도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검정을 받아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의도는 높이 평가하지만 제품의 품질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충분히 검토되어야 하며, 중국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사전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 안전장비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s사, m사 등은 이미 중국에 판매대 리점을 확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결코 만만치 않음을 시인하고 있다. s사의 관계자는 “우리제품의 우수함이 선진국과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음을 인정 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인들의 생각입니다”라며 “중국 시장개 척을 위해서는 제품의 우수성만을 고집할게 아니라 중국의 어떤 파트너와 관계를 갖 는가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고 말했다. 또, m사의 관계자는 “국내의 실정도 마찬가지이지만 우선 중국인들로부터 신뢰를 쌓 아야 하는데 신뢰의 근원이 되는 첫 번째가 a/s라고 생각합니다”며, “우리 회사 역 시 a/s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부품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되면 직접 중국까지 출장을 가서 상태를 확인 한 후 a/s 또는 교환을 해주었더니 작년부터 주문물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며, 판 매 후 사후관리에 대한 부분이 시장진입의 기본요소임을 강조했다. 실제 중국은 광대한 나라이며, 그 시장 또한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들 역시 자국 시장진입을 외국 업체들에게 쉽게 넘길 만큼 호락호락하진 않다. 취재 중 확인한 바에 의하면, 중국인들 역시 세계화에 대비해 이미 오래전부터 제품 의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소방관련 산업단지 역시 그 규모가 대단했다. 규모뿐 아니라 실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 또한 세계시장을 겨냥 할만 하다. 상해 인 근에 있는 한 소방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미국을 비롯, 선진국으로 수출되 고 있었다. 또 북경에서 자동화재탐지시스템을 생산하는 한 업체는 이미 20여 개국에 자사 제품 을 수출하고 있었으며, 작업환경 또한 결코 만만치 않았다. 청결한 실내에 작업자들 은 모두 간호사와 같은 흰 가운을 입고 슬리퍼를 신은 채 근무하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안전에 관한 투자의지”에 따른 결과라 볼 수 있다. 중국 중앙정부 공안부 소방국에 근무하는 한 고위직은 “중국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생활보장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산재해 있던 많은 부분의 열악한 업체를 정리하고, 나아가 제도역시 보완 하기 위해 2년 전부터는 중앙정부에 특별 부서를 설치하여 소방안전 전반에 걸친 조 사를 끝내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도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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