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난 7월 10일 FPN(소방방재신문)이 보도한 파라다이스산업의 CPVC 소방배관 무검사품 유통과 관련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CPVC배관에 대한 성능인증 기준과 절차 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문성준)은 소방용합성수지배관(CPVC)의 제품검사 기준과 방법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9일 제조업체들과의 실무 간담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CPVC 소방용 배관의 합격표시 간격이 기존 4m에서 1m 간격으로 축소된다. 합격표시 방법도 기존 증지 부착방식에서 배관 자체에 합격표시를 직접 인쇄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시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배관이 절단되면서 합격표시가 잘려 나가는 문제점을 원천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술원은 CPVC배관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내압시험 방법을 기존 절단된 배관 시험 방법에서 생산된 배관 1본 전체를 시험하는 방식으로 강화한다. 지금까지 성능인증이 이뤄지지 않았던 CPVC 이음관에 대해서도 성능시험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속 부품에 대한 내식시험과 강도시험이 관련 기준에 추가 반영되며 CPVC배관의 제품검사시 채취하는 시료의 수도 늘리기로 했다. 소방산업기술원의 관계자는 “합성수지배관의 무검사품 판매유통 확인 이후 사용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최근 제조업체 실무자 간담회를 거쳐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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