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구의 전통시장 중 하나인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하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긴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시장 화재 건수는 316건, 인명피해는 11명, 그에 따른 재산피해는 약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57건(49.7%)으로 전체 화재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처럼 전통시장은 그 특성상 출입로가 좁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으며 특히 겨울철 전기사용 증가에 따라 문어발식으로 콘센트를 사용하는 점포가 많아 화재발생 시 그 위험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이에 사천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지난 11월부터 소방서장이 전통사찰과 전통시장, 공사장 등 화재취약대상 53개소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안전의식과 자율책임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 장택이 서장은 삼천포중앙시장을 방문, 시장 관계자 및 상인을 대상으로 자율안전의식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날 소방서는 사천경찰서, 의용소방대원 등 80여 명과 협업해 시장 내 소방차 길 터주기 불시출동 훈련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장택이 서장은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특성상 대형화재로 전이될 우려가 높다”며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사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봉주 객원기자 jangta6898@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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