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스마트 의료지도 심폐소생술 전면 실시로 응급환자 생존률 증가
최근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보급ㆍ확대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119구급 대원이 현장에서 환자를 실어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환자 상태를 알리고 의료진은 이에 맞춰 사전에 치료를 준비한다. 즉 현장에 있는 119소방대원과 지도의사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응급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스마트 의료시스템은 위급환자 중에도 중증환자에 분류되는 촌각이 시급한 심뇌혈관 환자들을 빠르게 치료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얼마 전 인천 서구 석남119센터 관내에서도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활용해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송 전송으로 현장에서 10여 분간 응급처치 후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다.
이틀이 멀다하고 긴급환자의 신고 접수를 받고 출동하는 뇌졸중 심뇌혈관 질환 응급환자는 두말할 나위 없이 신속한 응급조치가 제일 중요하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스마트 의료지도 시스템을 인천의 9개 소방서 중 남동, 공단, 남부, 부평 등 몇 개의 소방서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지도시스템은 119구급대의 웨어러블 카메라로 병원 지도의사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현장 영상과 음성 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문기도유지, 응급 약물투여 등 보다 전문적인 의사지도가 이뤄지게 되고 더불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근거리에 위치한 구급차 2대가 동시에 출동해 협력함으로써 병원 응급실처럼 전문 심폐소생술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은 타 도시보다 주택이 노후되고 노령층이 많아 서구 석남센터의 경우에도 유독 심정지 환자가 많으며 심정지 환자의 경우 1분 1초가 시급한 상황이라 현장에서 병원 도착 전까지 119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한 응급처치로 위급한 순간을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치료가 행해진다면 심정지 환자소생률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는 다른 소방서에도 조속히 시행해 정말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고에 대비해 고귀한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구급현장에서부터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해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방안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서부소방서 석남119안전센터 센터장 정지용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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