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경주 지진 발생 후 지난 1년간 추진돼 온 지진 방재 대책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진방재 대책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진 대책 연구 사례와 최신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이번 세미나는 국내ㆍ외 지진 전문가를 비롯해 연구기관과 대학, 지진담당 공무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활성단층 조사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일본과 미국의 활성단층 지도 제작 사례와 최신 연구 기법이 소개됐고 향후 우리나라 단층 조사 진행 방향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또 내진 대책이 발달한 일본과 대만의 지진 시설물 피해 사례와 최신 내진 공법 등이 발표됐으며 국내 내진설계 기준 개선과 내진 성능 향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종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경주 지진 이후 지난 1년간의 지진 방재 대책 추진 경과와 보완점을 살펴봤다”며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지진 방재 대책이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