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공병선 기자] = 서울시가 2월 중 재난 약자 수용시설 중 노인요양병원(106개소)과 노인요양시설(239개소)에 대한 특별소방조사를 마무리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문호)는 매년 겨울철 특정소방대상물 중 선별해 특별소방조사를 시행해 왔다. 밀양 화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총 197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전수 조사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정상작동과 유지관리 여부 ▲불법 폐쇄와 훼손 여부 ▲피난시설 적정 여부 등이다. 적발된 불량사항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내리고 즉시 개선토록 바로잡을 계획이다.
서울소방은 이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서울 시내 일반 의료병원(362개소)에 대해서도 추가로 특별소방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재난 약자 수용시설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거동불편 환자를 위한 구조용 들것 겸용 매트리스 도입을 검토하고 노인요양병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도ㆍ감독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시장은 “제천ㆍ밀양 화재 등 최근 발생한 화재사고를 정밀하게 분석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매주 소방안전점검 회의도 열어 보완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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