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재난 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터널 내 방송 신호 수신 불량률 2015년 대비 감소[FPN 공병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전국 도로ㆍ철도ㆍ지하철 터널 3,731개소에 대한 ‘재난 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는 2015년도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 이후 두 번째로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중계기가 미설치된 철도 터널 125개소를 제외한 도로 터널 2,350개소ㆍ철도 터널 498개소ㆍ지하철 883개소 터널을 대상을 진행됐다. 방통위는 DMB(KBS, MBC)와 FM 라디오(KBS 제1FM, myMBC)에 대한 방송수신 여부를 측정했다.
KBS 기준의 터널 내 방송 신호 수신 불량률은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DMB는 83.5%에서 80.7%(2.8% 감소), 라디오 FM은 87.6%에서 77.6%(10%)로 감소했다. 방통위는 기존 수신 음영 터널에 대한 수신환경 개선 노력과 신설 터널에 재난 방송 중계설비 설치로 인해 불량률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철도 터널이었다. 현재 철도 터널은 재난방송 중계기가 미설치된 곳이 많아 수신 불량률이 높은 편으로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6월, 철도 터널 내 재난 방송 중계설비를 설치하도록 하는 ‘철도설계기준’을 개정했다. 또 연차별로 재난 방송 중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기술컨설팅도 계획해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만 4억6,000만원을 투자해 200개 터널에 대해 수신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하기로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병선입니다.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