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교육부와 소방청, 조달청 등 세 기관이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뭉쳤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소방청(청장 신열우), 조달청(청장 김정우)과 지난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동식 임시 교실 임대, 소방안전 관리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이동식 임시 교실뿐 아니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추가 교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식 임시 교실이란 학교가 증ㆍ개축이나 리모델링 공사 시 임시 학습하는 공간으로 6~24개월 사용 후 해체하는 학교시설이다. 내진과 소방, 단열 등 일반건물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설치와 해체가 용이해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한 대안으로 활용범위가 넓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동식 임시 교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지만 생산업체가 적고 소요 비용이 높아 수급이 적은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조달청과 수요자 중심의 이동식 교실을 개발하고 공급 지원에 협력한다. 또 신속하고 간편하게 임시 교실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소방청과는 교실의 소방시설에 대한 소방서 완공검사와 안전관리를 통해 소방안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유은혜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과밀학급 해소에 필요한 공간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미래 교육을 향한 지원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