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로 외부 활동을 멀리하고 가정 내에서 우리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가 돌아왔다.
소방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체 3만8659건의 화재 중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는 2245건으로 216명(사망 24, 부상 192)의 인명피해와 182억 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겨울철 난방기기에 의한 화재는 1695건(75.5%)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목보일러 343건(15.3%), 전기장판ㆍ담요ㆍ방석류 242건(10.8%), 열선 240건(10.7%), 전기히터ㆍ스토브 214건(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시간대로는 오전 7~8시(1062건), 오후 12~1시(1270건), 오후 8~9시(1021건), 오후 11~12시(1407건)에 주로 부주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통계에서 보듯이 사람들이 주로 생활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난방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난방기구 사용 시에는 공통적으로 안전인증(KC마크)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콘텐트의 문어발식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또 전선의 피복 손상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콘센트의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보일러 주변 2m 이내에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적당한 양의 나무연료를 넣고 뚜겅을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한다. 주기적으로 연통을 청소하고 정기점검을 받아 관리하고 보일러 가까이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상황에 대비한다.
전기장판은 접히거나 구겨진 상태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열축적이 쉬운 두꺼운 이불이나 라텍스 위에서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보관할 때는 접지 않고 돌돌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전기히터는 벽에서 일정거리를 두고 평평한 바닥에서 사용한다. 주변에 이불이나 담요 등과 같은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면 복사열에 의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 콘센트 여러 제품을 연결하면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는 자칫 화재를 불러올 수 있다. 난방기구의 안전한 사용으로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나기 바란다.
서울 도봉소방서 이상일 서장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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