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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생활안전장비, 그 시작과 현재- V

동물포획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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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니테크 김진우 | 기사입력 2022/07/20 [10:00]

대한민국 생활안전장비, 그 시작과 현재- V

동물포획 장비

(주)애니테크 김진우 | 입력 : 2022/07/20 [10:00]

<지난 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파충류 포획용 후크다. 

 

사용법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단순하다. 사진만 보더라도 금세 이해가 가능할 거다.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3단 길이 조절이 가능해 작업자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했다. 후크는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단 포획용 집게와 함께 많이 사용한다.

 

▲ 포획용 후크 본체

▲ 포획용 후크 사용 예(출처 2015 아침신문)

▲ 포획용 후크 사용 예(출처 미디어제주)

 

네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소동물 포획낭이다. 

 

위 후크와 함께 많이 쓰이는 장빈데 뱀과 같은 파충류와 몸집이 작은 동물들을 잡아넣을 때 주로 사용한다. 사진과 같이 깊이가 깊고 위쪽 입구를 제외하곤 막혀있다. 두 겹으로 돼 있어 동물을 넣은 안쪽의 낭을 분리할 수 있다. 

 

▲ 소동물 포획낭 본체

▲ 소동물 포획낭 사용 예(출처 119플러스)

▲ 소동물 포획낭 사용 예(출처 911TV)

 

다섯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동물포획용 그물망이다. 

 

앞서 소개한 동물포획용 올무, 집게류와 함께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다. 중형, 대형 등 두 가지가 있다. 중형은 대형보다 가벼운 동물포획 시 사용하기 때문에 보관의 편리함을 위해 봉을 분리했다. 대형의 경우 포획 시 동물의 무게를 버틸 수 있어야 해서 일체형 봉을 사용한다. 

 

▲ 동물포획용 그물망(중)

▲ 동물포획용 그물망(대)


새를 포함한 작은 동물의 포획 시 사용 가능한 제품의 요청이 많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소형 그물망도 출시했다. 

▲ 길이 조절 기능이 없는 그물망(소)

▲ 길이 조절 기능이 있는 그물망(소)

 

두 제품의 차이는 봉의 길이 조절 기능 여부에 의해 나뉘는데 길이 조절 기능이 없는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휴대성이 좋다. 하지만 높은 곳에 있는 동물을 구조할 땐 불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사각 형태의 망을 추가한 세트 제품을 출시했는데 봉 부분과 테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게 제작한 건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수리 요청도 많은데 길이가 길어 택배 발송 시 불편하다는 지적과 차량 보관 시 구조 버스는 문제없지만 그보다 작은 SUV 차량엔 보관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 동물포획용 그물망 세트


그리고 앞서 말벌 제거 장비에서 소개한 다목적 세제를 이용하면 그물망을 세척할 수도 있다. 

 

▲ 다목적 세제

 

여섯 번째 제품은 동물포획용 장갑이다. 

 

필자의 회사에서 지난해 출시한 전용 장갑으로 물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 판매 중인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할퀴는 동작에서 대부분 안전하지만 물림에는 취약하다는 말을 종종 들어왔다.

 

이에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특허받은 찔림 방지 원단 6겹을 압축해 삽입했다. 손등과 손가락 윗부분, 손바닥에도 찔림 방지 원단 3겹을 삽입해 안전성을 높였다.

 

▲ 동물포획용 장갑


일곱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블로우 건이다. 

 

▲ 블로우 건 세트

▲ 블로우 건 사용 예(출처 뉴스1)


이 제품은 아마 지금까지 소개한 제품 중 가장 오래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현재도 소방에선 기본 장비로 사용할 만큼 없어선 안 되는 제품이다. 영화에서 정글의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데 기본 사용 방식은 같다.

 

긴 봉에 주사기를 넣고 입으로 불어 발사하는 원리다. 주사기에 마취제를 넣으면 제법 묵직해져 아무리 폐활량이 강해도 아주 먼 거리를 날려 맞추긴 어려우므로 대부분 근거리용으로 사용한다. 

 

(주)애니테크_ 김진우 : anytech119@daum.net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7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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