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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119신고, 전화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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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소방서 소기웅 서장 | 기사입력 2022/09/27 [13:30]

[119기고] 119신고, 전화로만?

강원 인제소방서 소기웅 서장 | 입력 : 2022/09/27 [13:30]

▲ 강원 인제소방서 소기웅 서장

지난달 4일 인제군 아침가리 계곡 마지막 길을 건너가려는데 물이 너무 깊어서 못 건너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종합상황실은 신고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위치부터 파악하고자 했다. 하지만 신고자의 위치는 전화로만 설명하기에 정확하지 않았다.

 

이때 상황실에서 신고자에게 ‘119신고앱’ 설치를 안내했고 그 결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받아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졌다.

 

이 사례처럼 119신고는 전화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다양한 119신고 서비스에는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자.

 

첫째, 누구나 알고 있는 ‘119’를 눌러 전화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다. 간단하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119 전화번호가 뭐였더라?’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둘째, 문자로 신고하는 방법이다. 음성 전화가 곤란한 상황에서 짧은 문자(SMS)나 사진, 영상 등을 첨부한 문자(MMS)로 119신고가 가능하다. 전화보다 문자를 입력해 보내는 게 편리한 사람 또는 그런 상황에서 유용해 알아두면 좋은 방법이다.

 

셋째, 앱을 사용한 신고 방법이다. 안드로이드라면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이라면 앱스토어에서 ‘119신고’를 검색해 앱을 다운받고 신고서비스를 선택해 전송하면 신고가 된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선 사례에서도 봤듯이 신고자가 등산, 트레킹 등으로 스스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울 경우 119상황실에 현재 위치(GPS)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신고자의 정확한 지점이 있을 경우 신속한 구조와 소방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추천하는 119신고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영상통화 신고 방법이 있다. 신고자가 청각장애인이거나 외국인일 경우 목소리로만 상황을 전달하는 전화 신고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영상통화는 몸짓, 손짓 등으로 상황 설명이 가능하고 나아가 119상황실 요원이 눈으로 현장을 직접 확인하므로 정확한 안내ㆍ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준비가 돼있으면 걱정할 게 없다는 의미다.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119의 도움을 받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다양한 119신고 방법을 익혀둔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히 벗어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다.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를 반드시 기억해 재난을 미리 대비할 수 있길 바란다.

 

강원 인제소방서 소기웅 서장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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