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로 화재 확산… ‘각별 주의’가연물과 최소 2m 이상 거리 두고 연통 주기적 청소 등 당부
소비자원에 따르면 농ㆍ산촌 지역은 불에 타기 쉬운 나무 등이 밀집해 있어 작은 불씨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불티나 잔재 속 불씨로 화재위험이 크다.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연평균 298건에 달한다.
소비자원이 농ㆍ산촌에 설치된 가정용 화목보일러 18대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사용자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목보일러 가까이에 땔나무와 라이터 등의 가연물이 있으면 복사열의 영향으로 불이 붙을 우려가 있어 최소 2m 이상 가연물과 거리를 둬야 한다. 하지만 18대 중 17대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았다.
주변의 화재안전시설도 빈약했다. 18대 중 5대만이 근처에 소화기를 비치했고 화재감지기가 마련된 곳은 1가구에 불과했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불가한 셈이다.
또 화목보일러 복사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본체와 벽ㆍ천장 사이의 간격은 60㎝ 이상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보일러실 등 실내에 설치된 15대 중 11대(73.3%)가 60㎝ 미만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방청과 공유하고 가정용 화목보일러 안전 수칙 홍보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겐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 ▲지정된 연료(나무)만 사용 ▲투입구 개폐 시 화상에 주의 ▲한꺼번에 많은 연료 투입 금지 ▲젖은 나무 사용 시 투입구 안 3~4일에 1회 정도 청소 ▲나무 연료 투입 후 투입구 반드시 닫을 것 ▲연통 청소는 3개월에 1회 실시 등이 담긴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매뉴얼 숙지를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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